요즘 유행하는 타운홈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공간이라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별히 집이라는 곳은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공간으로서 다른 어떤 곳에서도 채울수 없는곳이라 할수있다. 그러기에 우리 보통사람들은 자신의 재산중 제일 큰 비용을 들여서 집을 구입하게 된다. 또한 직장을 먼곳으로 옮긴다던가 자녀들 학교를 바꾸어야 하는 등의 큰 변화가 없는한 몇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같은 집에 살아야하게 된다.
그러면 이제 이사가야 하는 상황에서 어느정도 정해진 위치안에있는 집들 중에서 이사갈 집을 선택해야 하는데 우리는 어떤 집을 골라야 할까? 여기에는 자금사정등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고려할 조건이 있지만 오늘은 나의 경제 사정은 좀 내려놓고 요즈음 새집의 트렌드를 한번 살펴보자. 혹시 아나 나에게도 대박이 찾아올지?
내가 살고있는 워싱턴 디시 지역은 출퇴근때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무시로 길이 막히기 일쑤다. 자택근무의 혜택도 점점 없어져가는 이때에 멀리 떨어진 곳 보다는 도심에 가까이 사는것은 큰 이점이라고 볼수있다. 집을 지을 땅은 점점 줄어들기에 이제 도심에 가깝고 학군이 좋은 비싼 땅에는 싱글하우스 대신에 적은 면적에 많은 수의 집을 지어서 팔수있는 타운하우스들이 들어서고 있다. 많은 타운하우스 빌더중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빌더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아 이건 광고비를 한푼도 안받은 (못받은 ㅜㅜ)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Tri Pointe Homes 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 있던 Winchester Home 의 새 이름이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및 아리조나 등의 지역에 있어서 그런지 더운 지역의 outdoor life를 즐기는데 신경을 많이쓴 느낌이 든다. 메릴랜드 Bethesda 에 짓고있는 Amalyn community 를 살펴보자.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 생활공간인 타운하우스의 2층 family room (kitchen 이 뒤에 있는 경우는 kitchen) 쪽에서 나가게 되는 covered patio 라는 공간은 실내 생활공간을 상당히 희생하면서까지 outdoor life를 실 생활에 깊숙히 가지고 들여왔다. outdoor life 는 즐기고 싶지만 바쁜 생활속에 뒷마당에 나가기도 쉽지 않은 이 시대에 문만 밀어젖히면 실내가 실외와 하나로 연결된 확 트인 놀라운 공간이 생기는 마법이 펼쳐진다. (아 물론 이건 옵션 사양이지만 다른 빌더들보다 옵션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진다)
그 다음은 십 수년간 계속된 트렌드인데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바로 고급 사양의 키친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초대형 아일랜드와 그에 어울리는 쿼츠 카운터탑은 기본이고 "고급형" 레인지와 더블오븐, 대형 마이크로웨이브, 초대형 냉장고가 필수이다. Tri Pointe Home 에서는 기본형의 appliances 도 너무나 고급지기에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을정도이니 럭셔리 키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있다.
사진을 다시 잘 들여다보자. 왼쪽의 Gas Fireplace 는 보통의 사이즈가 아니고 높이가 낮고 길이가 긴 날렵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모던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거기에다 Fireplace 를 둘러싼 것도 벽돌이나 돌이 아닌 멋있는 무늬가 들어간 쿼츠 혹은 타일인데 큰 피스로 틈새가 안보이게 붙여놓아서 아주 시원해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건 요즘엔 모두 Gas Fireplace 만 하는 추세라서 진짜 나무를 때는 흥취가 사라진것이다. 나무 타는 냄새를 맡으며 불멍하는건 정말 좋은데 ㅜㅜ.
요즈음 집들 특히 타운하우스를 보다보면 무슨 창문을 크게 넣는 경쟁을 하는것 같다. 위의 사진에서도 잘 알수 있다. 사진처럼 End unit 이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큰 창문덕에 중간 unit 일지라도 햇볏을 충분히 받을수 있어 좋다. 유리창도 2중, 3중 으로 되어있고 아르곤 가스를 넣어놓아서 열 효율도 좋다.
타운하우스는 마당이 좁다고? 위의 사진처럼 요즈음 타운홈들은 거의다 Rooftop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아 물론 옵션 신공이 필요한것은 당연하다). 싱글에서 살때는 휴일이면 잔디를 깍고 정원케어 하느라 일꾼처럼 지내다가 이제 잡일에서 해방되어 지붕에서 내려다보면서 프로판 탱크도 필요없이 도시가스가 연결된 그릴에서 고기를 여유있게 구워먹을수 있다. 셜록현준님이 말씀하셨지! 높은곳의 집은 돈과 지위를 상징한다고! 이제 당신은 그걸 성취한것이다. 단, 추가의 자금을 털어넣어 엘리베이터를 넣을수 있다면 말이다.
여기에 Gym 과 Library, 여러 사람을 초대할수 있는 넓은 Clubhouse 까지 있으면 좋고 거기에 더해 수영장까지 있는곳은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면 정말 찾기힘든 레어 아이템이다. 이렇게 흠을 찾아보기 힘든 좋은 Tri Pointe Home Amalyn Betheda 는 역시나 비싼게 흠이다. 1.16M 부터 시작해서 End Unit 은 1.34M 부터 시작이다. 괜히 마지막에 가격을 알려 드렸나 싶다. 내일부터 또 열심히 돈벌러 나가야겠다.